↑ ‘해투3’ 이윤석 사진=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
1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해투동:예능클리닉-우정과 전쟁’에는 개그계에서 손꼽히는 절친들인 박수홍 윤정수, 서경석 이윤석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윤석이 세 번 울었다고 한다. 첫 째는 서경석 군대 갈 때, 그 다음은 본인 결혼식에서 서경석이 축시 읽을 때, 마지막으로 서경석이 결혼할 때”라고 운을 뗐다.
이윤석은 ‘대체 왜 우는 거냐’는 말에 “서경석이 군대 갈 때는 나이 서른 넘어서 군대 가는 친구가 안쓰럽기도 했고, 솔직히 말하면 방송 섭외가 항상 같이 들어왔는데, 얘가 가면 난 어쩌지 싶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서경석은 처음 듣는 이윤석의 속마음에 “그런 생각이었냐. 돈 절대 못 꿔줘”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서경석은 “사실 훈련소에서 윤석이 생각이 났다. 8~9년 함께 살다가 2년 넘게 떨어지면 보통 둘만의 의식과 인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었다. 그래서 운 줄 알고 저도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또 서경석은 자신의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린 이윤석에 “너한테 부른 노래가 아니었다. 아내를
그러자 이윤석은 “군대도 내가 보내고 같이 오래 살았는데 우리가 법적으로 결혼은 할 수 없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에 서경석은 “소름돋는다”며 깜짝 놀라 폭소케 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