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이상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를 이끈 김종민 감독이 기본기를 강조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스타는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가진 태국 올스타와의 슈퍼매치서 2-3 역전패를 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3세트를 따냈으나 4,5세트를 뺏기며 분패했다.
김 감독은 “태국 선수들의 기본기가 좋다.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다. 우리 선수들도 기본기가 좋아야 발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를 이끈 김종민 감독. 사진(화성)=천정환 기자 |
비록 졌으나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이벤트 매치였다.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올스타 슈퍼매치는 그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김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준비할 시간이 3일이었다.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훈련할 때만 해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는데 코트에 들어가니 달라지더라.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좀 더 만들 시간이 있다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배구선수로 자리매김한 김연경과도 감독과 선수로 만났다. 이렇게 함께 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 감독은 “그 동안 (김)연경이가 뛰는 모습은 많이 봤다. 확실히 클래스가 다르다. 기본기가 매우 좋다. 국내선수와 기량 차이가 크다. (내가 맡고 있는)한국도로공사에 김연경이 뛴다면, 그가 있을 때까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성격도 좋은
이어 김 감독은 옆자리에 앉은 김연경에게 “앞으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했다. 그는 이날 피로가 누적된 김연경은 출전시간을 제한하며 보호해줬다. 김연경은 이에 “감사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