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승호 대웅제약 신임 공동대표가 지난 23일 열린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웅제약] |
대웅제약은 전 대표가 지난 23일 자신을 공동대표로 선임한 주주총회가 끝난 뒤 열린 대표이사 이·취임식에서 직원과 소통하는 유연한 최고경영자(CEO)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25일 전했다.
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10여년 간 추진해왔던 글로벌 사업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전체 글로벌 제약 시장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며 "대웅제약의 글로벌 비전 2020을 달성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회사와 직원이 모두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진출 국가에서 10위권 진입과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글로벌 비전 2020'을 선포한 바 있다.
그는 신약개발을 위해 회사 내·외부 연구·개발(R&D) 자원의 융합으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진출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최고의 인재가 모여 자율과 책임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웅에서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탄생하고 육성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개인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서울대 약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지난 2000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글로벌전략팀장, 글로벌 마케팅TF팀장 등을 거치며 주요 전략 제품군의 해외 진출과 수출 증대 등의 성과를 냈
경영 2선으로 물러나는 이종욱 부회장은 "그 동안 대웅제약의 대표이사로 오랜기간 동안 보람있게 활동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이라는 과업을 젊은 세대의 경영인에게 인계하고 이제는 대웅제약이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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