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구호물품들이 속속 중국에 도착하는가 하면, 일본을 시작으로 각국 구조대들도 속속 중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협력기구 대원과 특수 경찰 등 긴급 구조 요원들이 속속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처음으로 인력 지원이 허용된 일본이 중국 사고 현장에 급파하는 1진 대원 30여명들입니다.
외국 구조대로는 첫 입국으로 일본은 필요할 경우 지진 구조 전문 구조팀인 국제 소방대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고이즈미 다카하시 / 일본 구조대 팀장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다들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물과 식량, 각종 의약품 등 110톤의 구호 물자를 실은 타이완 수송기도 대참사 현장인 중국 쓰촨성으로 향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이후 두번째 전세기로 타이완측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호 물자를 보낼 예정입니다.
인터뷰 : 왕웨이 / 전세 화물기 기장
-"화물기에 구호품 110톤을 담았습니다. 가능한 많이 가져가려고 합니다."
타이완은 또, 의료진 등 30여명의 민간 구호팀을 비롯해 구조 대원들도 속속 사고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러시아, 싱가포르구조팀도 중국 정부가 구조팀을 받아 들임에 따라 조만간 쓰촨성 현지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중국 대지진 참사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 처럼 커지며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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