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속 선발진, 마운드 점검 이어간 두산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발 마운드 점검이 이어졌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날(17일)과 달리 타격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선취점을 뽑아냈지만 이후 타선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다만 결과보다 중요했던 것은 투수진 컨디션과 구위. 특히 이전에 비해 다소 물음표가 강해진 선발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컸다. 2017시즌까지 유지됐던 판타스틱4이 변형돼 이제 새로운 조합이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 두산이 장원준(사진) 등 마운드 점검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이날 선발로 나선 린드블럼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회 상대 타선에게 집중타를 맞고 대거 실점했다. 그 외 피칭은 흠 잡을 곳 없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지만 아직 몸이 완벽히 풀린 모습은 아니었다. 최고구속은 146km까지 찍혔다.
이어서는 장원준이 등판했다. 꾸준함의 상징 장원준은 다소 생소한 구원 등판임에도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이용찬에 대해서는 믿음을 내비쳤다. 이용찬은 전날(17일) LG전에 등판해 4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기록과 구위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한 이용찬은 두산의 5선발이 유력하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좀 더 봐야 한다. 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으로 퓨처스경기에 한 번 더 등판한 뒤 시즌 개막을 맞이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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