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자택 분위기 어떤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
안병욱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금 전인 오전 6시 32분 이곳 논현동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어제(14일) 출석 때 타고 나갔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경호 차량 2대와 함께 왔는데요.
자택 내부에 있는 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갔기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차량 안으로 비친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은 밤샘 조사에 따라 피곤한 기색이 엿보였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새벽부터 논현동 자택 부근에는 수십 여명의 취재진과 경찰 병력이 있었습니다.
어제와 같이 이 전 대통령 반대 측의 1인 시위 등이 이어졌지만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자택에 들어간 뒤 자택 주변에 있던 안전 펜스 등은 철수되고 경찰 병력도 줄어들어 현장의 긴장감은 풀렸습니다.
새벽에는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이 자택으로 들어가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뒤 오늘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측근들과 함께 앞으로 대응 방안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