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유가 세비야를 넘지 못한 것은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리그 토너먼트 1라운드 일정이 남아있는 클럽 중에서 사실상 전력이 제일 낮은 것으로 여겨진 상대에 패했기에 더 비판을 받는다.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14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유-세비야가 열렸다.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홈팀 맨유는 1-2로 패하여 준준결승 합류가 무산됐다.
슛 17-21 및 유효슈팅 3-6으로 열세였던 맨유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를 당했다.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확률 61%가 무색해졌다.
↑ 맨유-세비야 2017-18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패배로 8강이 좌절된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이 피치를 빠져나가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맨유-세비야 직전 챔피언스리그 16강 결과 미확정 12팀 중에서 세비야의 ‘사커 파워 인덱스’ 준준결승 합류 가능성 39%는 11위에 해당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0-5로 대패하여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베식타쉬(터키)를 제외하면 세비야는 맨유전 직전 기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준비하는 팀 중에서 최약체로 평가됐다는 얘기다.
2017-18시즌 맨유가 선수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1억6440만 유로(2167억 원)에 달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8강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시절인 2013-14시즌이 마지막이다. 알렉스 퍼거슨의 지휘 아래 준우승을 차지한 2010-11시즌 이후 16강 돌파는 딱 1번뿐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