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세계 최정상에 올랐지만 SNS에서는 영락 없는 18세 소녀였다. 클로이 김(미국)의 극강 멘털이 화제다.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보드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금메달을 차지했다. 12일 열린 예선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했던 클로이 김은 결선에서도 현란한 공중묘기를 선보이며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시기는 넘어지며 다소 아쉬웠지만 3차 시기에서 98.25점을 획득해 최고의 기량을 증명했다.
금메달보다 화제 되는 클로이 김의 강한 멘털이다. 클로이 김은 중요한 3차 결선이 진행되는 와중 자신의 SNS에 “아침에 샌드위치를 다 먹지 않은 게 후회된다. 배가 고프다”고 애교 섞인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또 전날(12일) 예선이 열리기 직전에도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글을 남겨 남다른 정신력을 자랑했다.
↑ 클로이 김(사진)이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
↑ 사진=클로이 김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