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동 공조 전시회 통해 중동 B2B 시장 공략

↑ 중동 현지 거래선들이 '터키 공조 박람회' 삼성전자 부스에서 공조 솔루션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터키 공조 박람회(ISK-SODEX)'에 참가해 '무풍 풀 라인업' 등 공조 시스템을 전시하고 중동 B2B시장 공략에 나선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터키 공조 박람회는 47개국 13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8만명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풍 냉방' 기술을 기존 가정용에서 1Way·4Way·360 카세트 등 상업용 제품까지 확대 적용한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선보이고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중동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원형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는 어느 공간에나 조화롭게 어울리는 원형 디자인을 갖췄다. 또 무풍 기술을 이용해 찬 바람이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냉기가 균일하게 퍼져 에너지 효율이 높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30HP(마력) DVM 시리즈'의 신제품도 공개한다. 공냉식·수냉식 공조 시스템 제품들은 동시 냉·난방이 가능하다. 특히 액체 냉매와 가스 냉매를 혼합 주입해 압축하는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 '플래시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난방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중동 지역은 기후적 특성상 냉방 수요가 높아 공소 시스템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 삼성전자는 공조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B2B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대중교통 시스템 '리야드 메트로 (Riyadh Metro)'에 360 카세트 3500여 대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바이 전기수도청(DEWA)의 공조 시스템 공식 공급 파트너로 선정됐다.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에 'DVM S Eco 10HP'를 설치하는 등 공공 기관부터 고급 주거 공간까지 진출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