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열심히 해야죠.”
SK와이번스가 본격적인 2018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간판타자 최정(31)도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하기 전에 각오를 다졌다.
SK는 30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3월1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까지 이어지는 여정의 시작이다. 앞서 23일 11명의 선수가, 27일에는 이재원과 정진기가 출국했다. 이날 SK출국자 중에서는 홈런왕 최정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정은 SK를 대표하는 간판타자이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다. 2016년 40개의 홈런으로 첫 홈런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최정은 지난해 46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2연패에 성공했다. 최정은 취재진과 만나 “매년 새벽에 나와서 이렇게 출국하니, 항상 기분이 이상하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 SK 와이번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차려지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30일 새벽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정이 출국 전에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
이어 “올해는 좀 더 젊은 선수들이 경기 나가서 많이 활약할 것 같다. 10개 구단 전력 다 좋아져서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며 “올해는 홈에서 꼭 가을야구 할 수 있게 하겠다. 열심히 해야죠”라고 강조했다. SK는 2012년 한국시리즈 이후 홈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포스트시즌을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2015년과 지난해는 5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규정상 4위와 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전은 모두 4위팀 홈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가을야구에 진출하고도 인천에서는 잔치를 벌이지 못했다.
올해 최정의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그는 “욕심내면 잘 안된다”며 수줍게 웃었다. 하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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