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NG화물창 방식별 기화율 비교.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역사적으로 새로운 선박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면서 선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이번에는 멤브레인 LNG 독자화물창 솔리더스를 가장 낮은 기화율 0.049%로 출시하면서 선주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LNG는 끓는점이 -192도로 선박에 실어 운송할 때 자연적으로 손실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때문에 단열 성능이 우수한 화물창을 만드는 게 LNG운반선 건조의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이전까지 화물창 기술은 프랑스의 GTT사가 독식하고 있었지만 대우조선해양의 솔리더스는 브리티시가스가 지난 20년동안 조선업계에 요구해온 0.06%의 기화율을 달성해 GTT에 치명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솔리더스 화물창을 LNG운반선에 탑재하게 될 경우 건조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LNG운반선 건조 마진이 더욱 개선되고 연간 인도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조선업계는 LNG운반선 건조기간을 18개월 수준에서 줄이지 못했다. GTT사의 지나친 간섭으로 건조공법을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지적했다. 이어 대우조선이 솔리더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에 대해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 4만4376원에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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