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슈퍼볼을 앞두고 있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주전 쿼터백 톰 브래디는 자신의 딸을 비하하는 발언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브래디가 보스턴 지역 라디오 매체 'WEEI'의 '커크&칼라한 쇼'에서 인터뷰를 거절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매주 이 프로그램에 나와 진행자들과 인터뷰를 주고받는데, 이날은 그러지 않았다. 지난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알렉스 라이머라는 이름의 진행자가 자신의 5살된 딸을 건드렸기 때문.
↑ 지난해 슈퍼볼 우승을 확정지은 뒤 딸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톰 브래디. 사진=ⓒAFPBBNews = News1 |
브래디는 "나는 수년간 이 쇼에 출연했고 진행자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여러분과 함께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했다. 그런 발언을 듣게 된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 내 딸이나 다른 어떤 아이들도 그런 대접을 받을 수는 없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아침에는 하고싶은 말이 별로 없다. 나중에 다시 얘기를 해야할 거 같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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