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년 실업 문제를 두고 각 부처를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청년실업이 국가 재난 수준인데, 각 부처의 해결 의지가 안 보인다고 말입니다.
앞으로 3~4년 동안은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시장에만 맡겨두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으로 열린 청년일자리 점검회의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청년실업 해결 의지를 문제 삼은 문 대통령의 이례적 발언 영향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부 각 부처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단의 대책까지 언급하며 각 부처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25세부터 29세까지 인구가 대폭 늘어나는 향후 3~4년간은 긴급 자금을 투입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특히 민간에 맡겨뒀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실책을 언급하며 정부가 적극 개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과거 10년) 그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민간과 시장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오랫동안 실패해 왔고…."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회의 내용을 다음 달 마련될 각 부처 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더욱 향상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