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한이정 기자] 최다빈(18·수리고)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게 된 김하늘(16·평촌중)이 각오를 밝혔다.
김하늘은 7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겸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영화 맘마미아의 OST ‘The Winner Takes It All’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하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4.74점을 획득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획득한 62.18점과 합쳐 총 176.92점을 올린 김하늘은 총점 510.27점으로 두 번째 출전권을 따냈다.
부상을 딛고 얻어낸 값진 출전권이다. 김하늘은 오른 허벅지 미세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 김하늘은 “10cm가량 찢어졌다. 심한 건 아니지만 경기 후 2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근육 텐션이 높아 부상이 잦긴 했는데 시합과 겹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게 된 김하늘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김하늘은 “나이가 어리지만 키도 작아서 동작을 크게, 크게 해야 한다. 하지만 스핀에 자신 있기 때문에 스핀을 살릴 것이다. 연습한 걸 다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