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무술년 새해, 2018년 KBO리그 또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예고된 변화의 흐름이 많다.
무술년 KBO리그는 똑같이 진행되지만 달라지는 부분들도 눈에 띈다. 우선 일정의 변화다.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본다면 경기 수는 144경기로 동일. 팀 간 16차전, 팀당 144경기가 열리며 총 720경기가 개최되는 것도 같다. 다만 종전과 달리 나머지 5개 구단의 홈 개막전이 차주 주중이 아닌 차주 주말로 편성된 것이 특이점이다.
개막전은 2017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3월24일이다. 이에 따라 시범경기 역시 8경기로 대폭 줄어든다. 이유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문.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8월17일부터 9월3일까지 리그가 잠시 중단되기에 일정이 다소 당겨졌다. 이 때문에 리그 초반은 물론 후반에도 순위싸움에 있어 적지 않은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 2018시즌 KBO리그에도 많은 변화가 예고돼있다. 사진=MK스포츠 DB |
2017시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비디오판독 시스템도 다소간 변하게 됐다. 센터가 기존 상암동에서 양재동 야구회관 자리로 옮겨져 진행된다. 효율성 등 여러 부분이 고려된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리그에서 보지 못했던 반가운 얼굴들의 복귀 소식도 2018년 리그에 새로워지는 부분. SK 에이스 김광현이 대표적이다. 수술 후 재활과정을 소화하느라 2017시즌 전체를 쉰 김광현은 SK의 에이스로 돌아와 무게감을 더할 전망. 물론 완전한 회복이 필요하기에 SK는 김광현의 몸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 류중일(왼쪽) LG 감독과 한용덕 한화 감독이 만들 새로운 리더십은 어떤 형태일까. 사진=MK스포츠 DB |
돌아오는 이들이 있는 반면 떠난 이들도 있다. 2017시즌까지 야구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던 ‘국민타자’ 이승엽의 경기는 2018시즌 때 볼 수 없다. 이호준 역시 선수로서의 모습은 보지 못한다. 그 외 조인성, 정재훈 등 몇몇 베테랑들을 그라운드에서 선수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보게 될 듯하다.
LG와 한화는 사령탑이 바뀌었다. LG는 양상문 전 감독이 단장으로 보직을 옮겼고 그 자리를 류중일 감독이 채우게 됐다. 과거 삼성왕조를 만들었던 류 감독은 LG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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