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전남관광공사 등이 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최근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과 향후 개발 로드맵을 확정하고 다음달 17일 목포에서 열릴 '전남도 미래도시 포럼'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기존에 계획됐던 골프장을 축소하고 태양광발전, 스마트팜,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솔라시도 스마트시티는 영암과 해남 일대에 걸친 솔라시도 중 토지 매입이 가장 원활한 구성지구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미래 기술의 테스트베드면서 동시에 친환경, 인간 중심 스마트시티를 표방한다. 가장 먼저 국내 최대 규모인 100㎿급 태양광발전소와 첨단 에너지저장시설(ESS)을 구축해 에너지 자립 도시를 만든다.
단순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그치지 않고 생산과 저장, 소비, 거래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실험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는 다른 도시에서도 이미 많이 시도되고 있지만 기존 교통 혼잡과 복잡한 신호체계 때문에 전면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 솔라시도는 교통체계 수립부터 자율주행차를 감안함으로써 다른 도시들과 차별화한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