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가 6일 첫 방송된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리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 아니야'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인간 알러지 환자가 로봇인 척 하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 변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이지만 무엇보다 배우 유승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했다는 점이 주목할 대목이다.
유승호는 극 중 KM 금융 이사회 의장이자 최대 주주 김민규 역을 맡는다. 김민규는 얼굴에 재력까지 완벽한 인물이지만 사람과 접촉하면 안 되는 인간 알레르기 환자로 어느 날 한달동안 안드로이드 로봇을 길들여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로봇인 줄 알고 맞이하게 된 로봇은 알고보면 그와 악연이 있는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 분). 두 사람의 좌충우돌이 전반적인 스토리라인이 될 전망이다. 무겁거나 심각하지 않은 가벼운 터치 속에서도 단절된 관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의 '관계
'로봇이 아니야'의 등판으로 수목극 경쟁 구도 역시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SBS '이판사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이날 나란히 첫 방송되는 KBS2 '흑기사'까지 서로 다른 장르 드라마들의 4파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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