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ㅣ유용석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대교타워에서 옹알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개그맨 윤형빈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옹알스 멤버 채경선은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웨스트엔드 무대에 서게 됐다"면서 "옹알스가 만들어지고 1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왔다. 공연의 끝인 영국의 웨스트엔드 무대에 서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또 "웨스트엔드는 '캣츠', '레미제라블' 등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옹알스가 이런 대단한 공연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멤버 조준우는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는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을 국내에서 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그런 곳에서 오리지널 팀으로 공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는 내달 5일부터 2018년 1월4일까지 5주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코미디 전문극장 소호 시어터에서 총 35회 공연을 한다.
조수원·채경선·조준우·최기섭·하박·이경섭·최진영으로 구성된 '옹알스'는 저글링과 마임, 비트박스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논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코미디 팀이다. 지난 8월 2017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안 아트 어워드 '베스트 코미디 위너'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논버벌 퍼포먼스로 한국 코미디 위상을 높이고 있는 팀이다.
영국 웨스트엔드는 런던 서부 극장밀집지역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공연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캣츠'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등
'옹알스'를 초청한 소호 시어터는 코미디 창작극 전용 소극장으로 연간 27만 명의 관객이 방문하고 객석 점유율이 90%가 넘는다. 영국 내 코미디와 창작연극 무대로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극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이 올라가는 연말에 '옹알스'가 공연을 펼치게 됐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