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나 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기반시설을 갖춘 구도심을 정비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와 달리 택지지구 또는 신도시는 일반적으로 중심상업지구를 중심으로 편의·교통시설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8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가격은 3.3㎡당 평균 2957만원이다. 백현동은 판교신도시의 중심부로 최고가 아파트가 많다. 백현동 내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의 3.3㎡당 가격은 3263만원에 달한다. '판교 알파리움 1단지'(3.3㎡당 2999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판교역과 다소 떨어져 있는 '휴먼시아 9단지'는 3.3㎡당 2689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위례신도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위례신도시의 중심은 위례~신사선과 트램라인이 교차하는 위례중앙역 주변으로 그만큼 주변 아파트값이 높다. 장지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위례중앙역과 맞붙어 있는 '위례 24 꿈에그린'으로 3.3㎡당 2686만원 수준에서 매매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중심상업지구 인근에서 차후 담보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신규 물량 분양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서 '시흥시청역 동원 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 73·84㎡ 44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시흥시청역(예정)과 중심상업지구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흥시청역은 향후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과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이 지나게 된다. 대형마트(예정)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두개의 상업지구(예정)가 도보거리에 있고 시청 등 행정타운도 가깝다. 도보통학거리에 승지초, 능곡고가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 계약은 14~16일 진행한다.
호반건설산업은 이달 중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를 동시에 분양한다. 오룡지구 내 첫 분양으로 지하 1층~지상 15~20층, 21개동, 전용 84~118㎡ 총 1388가구 규모다. 인근에 오룡지구 중심상업지가 있고 남악지구와 목포 신시가지인 하당지구가 가까워 이곳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중심상업지구 가까운 신규 분양 단지 [자료제공: 각 업체] |
금성백조주택은 이달 말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 일대에서 ‘한강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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