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안익훈(21)이 대표팀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군 입대 고민도 곧 결론을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한 안익훈은 최근 대표팀에 소집됐다. 태극마크를 단 그는 오는 16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4세 이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마친 안익훈은 “LG에서 하던 것과는 다르다. 재밌고 색다르지만 훈련 강도는 정말 힘들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펑고가 가장 힘들었다는 그는 “이종범 코치님이 쳐주신 건 잡기 까다롭고 김재현 코치님의 공은 빠르다”고 대표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에도 푹 빠져있음을 전했다.
↑ 군 입대 고민 속 대표팀에 발탁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안익훈(사진). 사진=김재현 기자 |
최근 안익훈은 군 문제로 머리가 복잡하다. 그의 계획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내년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노려볼 법 하지만 뽑힌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빨리 다녀오자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올해 국제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또 새로 부임한 류중일 LG 감독이 안익훈을 중용하고 싶다는 속내를 여러 차례 내비쳤다.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직 군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그는 “단장님과 통화해 대화를 나누
그래도 대표팀으로 뽑힌 만큼 훈련 잘 받고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는 분명한 안익훈. 그에게 비시즌은 의미 있는 도전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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