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매각한다…이재현의 '선택과 집중'은?

CJ그룹이 제약 계열사 CJ헬스케어 매각을 추진합니다.

CJ그룹은 3일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CJ헬스케어를 매각하기로 하고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CJ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은 아니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다음 주 주요 투자자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인수 후보로 외국계 사모펀드와 국내외 제약사 등 7∼8곳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제일제당은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해 제약사업을 시작했으며, 2006년 한일약품을 인수했습니다.

이후 2014년 물적 분할로 CJ헬스케어가 분리됐습니다.

CJ헬스케어 지분은 100% CJ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초 상장을 추진했으나,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연기했습니다.

당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CJ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을 약 1조원 규모로 평가했으며, 이번 매각가도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CJ헬스케어는 주로 복제약을 생산하며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등도 제조합니다.

국내 제약업계 10위권인 CJ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5천208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9억원, 469억원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