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천정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1차전 깜짝 시구자로 나섰다.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깜짝 시구를 마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관전 중 전광판에 자신들의 모습이 비치자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고 김정숙 여사는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투표 독려를 위해 ‘투표 참여 리그 2017’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선 투표 인증샷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서 응원하는 팀을 선택해, 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1위 팀의 연고지에 가서 시구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개월 후 공약을 지켰다.
한편 대통령이 한국시리즈를 한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다. 김 전 대통령은 1994년과 1995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앞서 3번은 모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지방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 시구는 문 대통령이 최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경기 관전 중 전광판에 자신들의 모습이 비쳐지자 김정숙 여사가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 멋진 동작으로 시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 정확하게!
↑ 시구 마치고 밝게 웃는 문재인 대통령.
↑ 타이거즈 선수들 격려하는 문재인 대통령.
↑ 김정숙 여사와 야구 관람하는 문재인 대통령.
↑ 야구장 데이트 인증샷 남기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 한국시리즈 즐기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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