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오늘은 아니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의 우승 잔치를 방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컵스와의 홈경기 8-7로 승리, 시즌 82승 75패를 기록했다.
지구 우승에 매직 넘버 1을 남겨뒀던 컵스는 88승 69패를 기록하며 이 매직 넘버를 지우지 못하고 샴페인 뚜껑을 따지 못했다. 아울러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2.5게임 격차를 유지했다.
↑ 랜달 그리칙이 1회 3루타를 때린 뒤 3루에 안착하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그러나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4 2/3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 2자책)가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5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고, 8-3으로 앞선 8회 존 브레비아가 제이슨 헤이워드, 벤 조브리스트에게 연달아 홈런을 허용하며 8-7 한 점 차로 쫓겼다.
팀을 구한 것은 후안 니카시오였다. 8회 2아웃에서 등판한 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내줬지만, 앤소니 리조를 뜬공으로 잡고 이닝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주말 피츠버그 원정에서 연투했지만 모두 실점을 허용한 그는 이번 컵스와의 홈 시리즈에 아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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