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선’ 하지원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덕에 강민혁이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곽현(강민혁 분)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버스 전복 사고 환자를 살려냈다.
이날 버스 전복 사고 현장에 도착해 환자 곁으로 간 곽현은 이전 의료사고 트라우마 때문에 진료를 못한 채 넋이 나가 있었다.
이를 본 송은재(하지원 분)는 곽현을 큰 목소리로 불렀고, 제 정신으로 돌아온 곽현은 “안되겠어요. 못할 것 같아요”라며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송은재는 “날 보라고. 숨 쉬어요, 천천히. 숨호흡하고 마음을 가라앉혀요. 지금 이자리에 있는 사람은 어제의 그 사람이 아니에요. 실패를 만회하려고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한 곽현 선생뿐이라고요”라며 그를 달랜 뒤 “그리고 밖에는 내가 미치도록 살리고 싶었던 환자이자 선생님 아버지만큼 따랐던 설재찬 선생님이 계셔요. 설재찬 선생님이 살아서 갈 수 있는 마지막 소풍이에요. 마지막 소풍에서 우리가 제자를 일게 할 수 없어요. 머리로 생각하지마. 그냥 손이 기억하는 걸
송은재의 진심 담긴 조언에 곽현은 환자를 조심스럽게 진료했다. 이후 환자의 맥박이 돌아오면서 곽현은 진료에 성공했다. 그제서야 곽현은 미소를 지었다.
이에 송은재는 “이 환자 선생님이 살렸어요”라며 트라우마를 이긴 곽현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