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황석조 기자] 한국 야구의 미래가 더 건강해질 수 있을까.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부상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움직임이 활발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유소년 야구선수 부상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공청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야구계 관계자들 및 고교 감독,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박찬호(사진) KBO 국제홍보위원이 19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선수 부상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공청회에 참석해 스스로의 경험담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
방법과 방향은 구체적이고 또 다양했다. 사회를 맡은 이종열 KBO육성위원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함께 제도를 만들고 고민하는 시간”이라고 공청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 위원은 부상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조치로 투구 수 제한, 동계훈련 개선, 비목재 배트 허용 등을 제시했다. 이 위원은 이어 이 같은 제도적 보완조치가 국제적 표준도 맞출 수 있으며 야구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인 스포츠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전문가들 조언이 이어졌다. 홍정기 차의과대학 스포츠의학전문 대학원장은 미국 등 선진국들의 시스템을 소개하며 유소년들 부상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정책적 접근이 아닌 인지와 동의를 통해 나아갈 방향을 적립해보자고 제안했다.
↑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공청회가 열려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사진=황석조 기자 |
공청회 막판에는 일선 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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