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였던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18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10-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5회까지 105구를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분전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류현진은 3회 거의 내려갈뻔했다. 무사 만루 상황이었다. 거기서 길을 찾았고, 2이닝을 더 던졌다"며 3회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것이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이어 "구위는 좋았다. 구위가 통했다고 본다. 계속해서 타자들을 공격한다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다.
또한 "신시내티는 아주 공격적인 팀이다. 이들은 류현진과 경쟁하며 압박을 줬다. 2스트라이크 이후 파울을 걷어내며 전투를 치렀다. 이 팀은 어떤 투수든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고, 류현진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5이닝을 소화해줬다"고 며 강타선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10점을 뽑은 공격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오늘 공격은 '팀 공격'의 모습을 보여줬다. 모두가 타석에서 경쟁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선발 워조호우스키는 구위가 좋았지만, 우리가 이겨냈다"고 평했다.
수비에 대해서도 "포지셔닝이 아주 좋았다. 노력, 집중력 다 좋았다. 모두가 필드 위에서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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