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유라가 어머니이자 국정농단 중심인물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과 모처럼 가까이 있게 된다.
제17회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21)는 31일 오후 3시 5분 암스테르담발 대한항공 KE926편으로 강제송환되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덴마크 북윌란 지역 올보르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이후 150일 만이다.
정유라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으로부터의 직항편이 없어 네덜란드를 거쳤다. 국적기에 타는 순간 영장이 집행됐다.
↑ 정유라가 3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는 동안 최순실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심리를 받는다. 정유연 시절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후 모습. 사진(드림파크승마장)=AFPBBNews=News1 |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월 24일 특검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청구한 6년 6개월(545일) 기한의 체포명령서를 재발급해줬다. 정유라는 송환 직후 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호
최순실은 31일 오후 2시 1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 형사합의부의 12차 공판에 임한다.
‘피의자’ 딸은 ‘피고인’ 모친과 4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조사를 받는다. 정유라 영장에는 제삼자 뇌물수수 및 강제집행 회피(은닉) 혐의도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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