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30)를 대체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포스트 가제트는 22일 “피츠버그가 선수를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을 인터뷰했다. 헌팅턴 단장은 “선수 연봉에서 아낀 530만 달러를 로스터를 늘리는 데 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 제러드 휴즈 때문에 530만 달러를 아끼게 됐다.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 등 선수 연봉에서 아낀 530만 달러로 대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
검찰은 법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정식 재판으로 넘겼고 지난 3월 초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 갱신 신청이 거부당했다. 이에 강정호는 항소 후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 문제로 메이저리그에 갈 수 없다. 야구를 접으라는 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벌금형으로 선처해 줄 것을 호소했지만, 항소심에서 원심이 유지됐다.
피츠버그는 이미 지난 3월 강정호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르면 연봉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강정호의 올해 연봉은 275만 달러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에 대해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면서 앞으로 절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뿐
헌팅턴 단장은 “4월은 이미 물 건너갔고 5월도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 아마 7월쯤에 윤곽이 나올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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