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도 북한 미사일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를 요청해 국제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주 홍석현 특사와의 만남에서 북한 체제 보장 및 핵 포기 대화 의지를 거듭 표명한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하지만, 북한이 다시 한 번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이를 규탄하며, 더욱 강도 높은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그들의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의 압박은 이제 겨우 초기 단계일 뿐입니다."
일본 정부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성명을 통해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미사일 도발은) 국제 사회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짓밟는 행위이며, 세계에 대한 도전입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국,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비공개로 열릴 이번 회의에선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