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새로이 합류한 이상민이 이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이상민을 "힘들게 만든" '김사장' 얘기를 하며, 김사장에게 영상편지를 전했다.
이사를 가는 이상민은 이사비용을 아끼기 위해 지혜를 발휘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서장훈은 "상민이 형 엄청 열심히 일만 한다"고 칭찬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상민이가 사람을 잘 믿는다. 김사장이라고 있는데, 김사장이 나한테 벤츠를 사준다 했었다. 내 눈에는 허풍인게 다 보였는데, 이상민은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말했었다. 그 김사장이 20억을 해먹고 가버렸다. 김사장이 이 방송을 듣고 나라도 좀 만나줬으면 좋겠어"라고 털어놨다.
이상민 어머니에게 신동엽은 김사장에 영상편지를 전해보라고 제안했다. 이상민 어머니는 "김사장, 상민이가 얼마나 챙겼는데, 그렇게 상민이를 힘들게 해놓고 가면 어떡해. 이 방송 보고 나 좀 만나자"고 말했다.
이상민은 이 날 알뜰하게 이삿짐을 보낸 후, 에어컨을 팔러 중고물품거래센터로 갔다. 이상민은 9년된 에어컨이라도, 9만원은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중고물품거래센터에서 "보관상태가 너무 안좋다"고 말하며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3만원, 2만원만 받을 수 없냐고 말했지만, 거래센터 사장님은 단호히 거절했다.
이런 '궁상'맞은 '궁상민'의 모습에 패널들과 어머니들은 모두 웃었지만, 이상민의 어머니만큼은 웃을 수 없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3만원, 2만원 안 준다는 데서 사정하고 있는게 기가 막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산 오징어와 양파망을 들고 김종민의 집에 찾아갔다. 김종민을 위해 오징어 먹물 짜장면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징어 먹물이 집에 튈 것을 걱정한 김종민은 마냥 좋아하지 못했다. 김건모가 수타면을 만들겠다며 밀가루 반죽을 식탁에 던지자 김종민은 괴로워했다.
김종민은 김건모를 바라보면서 "이걸 왜 우리 집에서 해"
박수홍은 윤정수를 데리고 수중촬영 특수 스튜디오에 갔다. 둘은 함께 수중화보를 찍으며 행복해 했다. 패널들과 어머니들은 '세상이 만든 모든 것을 즐기자'는 모토를 지키고 있는 박수홍을 보고 '멋있다'고 연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