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독서 시간은 평일에는 22분, 주말은 25분으로 거의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전북 정읍시가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독서 마라톤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모두 독서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입니다.
▶ 인터뷰 : 송민서 / 초등학교 4학년
- "책 읽으면 모르는 것도 알 수 있고 재미있어요. 그래서 보통 하루에 1권씩 읽어요."
전북 정읍시가 시민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고 독서 마라톤대회를 열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독서 마라톤은 책 한쪽을 마라톤 2m로 환산해 독서일지를 작성하면 기록이 인정되는 책 읽기 경주입니다."
경기는 5km부터 42.195km까지 모두 4개 코스로 나눠 진행되고, 42.195km를 완주하려면 책 70권을 읽어야 가능합니다.
대회가 시작된 이달부터 도서관을 찾는 시민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특히 가족 단위 이용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생기 / 전북 정읍시장
- "독서는 참 중요한데 습관화되지 않고 또 바쁘다 보면 기회가 안 주어지고 해서 독서를 좀 더 가까이하려고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독서 마라톤대회가 아이들에겐 책 읽는 재미를, 가정에는 화목이라는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