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선발 콜 하멜스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난타를 허용했다.
하멜스는 11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종 성적 1/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실점.
첫 타자 로건 포사이드에게 좌측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한 하멜스는 야시엘 푸이그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 다시 무사 1루에서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야스마니 그랜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작 피더슨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강판됐다.
↑ 콜 하멜스가 첫 시범경기에서 난타를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지금 당장은 상대 타자들이 특정한 카운트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읽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 나는 내가 필요한 일에 집중하며 필요한 공을 던지는 것에 신경쓰고 있다"며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이 경기에서 2-12로 크게 졌다. 하멜스에 이어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닉 마르티네스도 1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난타를 허용했다. 조이 갈로는 7회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는 포사이드, 푸이그, 구티에레즈 등 우타자들이 좌완 하멜스를 상대로 장타를 뽑아내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푸이그는 지금 좋은 상태에 있다. 비슷한 매캐닉으로 꾸준한 방식으로 타격에 접근하고 있다. 계속해서 옳은 방향으로 준비한다면, 나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이날 홈런 두 방을 때린 푸이그에 대해 칭찬했다.
다저스 이적 후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한 구티에레즈에 대해서도 "지금까지는 계속해서 우완 투수들만 상대했다. 스윙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했다. 오늘 경기
포사이드에 대해서도 "꾸준한 접근법을 가진 선수다. 초반 승부에서 패스트볼을 노렸다. 많은 방법으로 팀을 도울 선수"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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