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가 1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최대 250만 명까지 가능할 것 같은데,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5일 접수를 시작한 민주당의 1차 선거인단 신청 인원이 15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평균 7만 명 정도가 신청한 셈인데, 지난 2012년 총 선거인단 108만 명을 일찌감치 돌파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탄핵 심판 이후 진행될 2차 모집까지 최소 200만 명, 최대 250만 명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대선 주자들은 선거인단이 많아질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며 선거인단 모집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전 대표 측은 민심이 반영돼 여론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안 지사 측은 중도·보수 성향의 비당원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리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거인단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면 (문 전 대표의) 공조직의 힘으로만 버티기에는 (어려운) 넓은 바다가 형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열성지지층을 보유한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지지모임인 손가락혁명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문 전 대표에게 유리한 조직표를 넘겠다는 계산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