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된 김정남에게 우리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하반기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제3의 루트로 전달했던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관계자가 전했다.
정보위원들이
국정원에 '김정남을 왜 보호해주지 못했느냐'고 다그치자 국정원은 "우리가 직접 보호해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다만 지난해 하반기 (북측에서) 신변을 노리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제3루트를 통해 김정남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