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2월 16일(11:1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지에스이피에스(GS EPS)가 올해 GS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서 흥행을 거뒀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지에스이피에스(신용등급 AA-)는 3·5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5600억원의 매수주문이 집계됐다.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3100억원이,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25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며 대표주간 업무는 삼성증권 등이 맡았다.
발행규모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며, 이를 두고 지에스이피에스와 주간사가 협의하고 있다 발행대금은 다음달 만기 도래 예정인 회사채 차환에 쓰일 예정이다. 지에스이피에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서 800억원의 기관자금을 끌어모았지만 같은해 3월 1500억원 발행에는 600억원 모집에 그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민간발전사 가운데 차별성 있는 사업구조와 최근 실적 실현 등이 기관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차입구조 개선과 실적증대에 따른 현금유입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높아진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