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6)의 소속팀이 또 바뀌었다.
헝가리 넴제티 버이녹샤그(전국선수권) 1부리그 데브레첸은 13일(현지시간) 석현준을 2016-17시즌 잔여기간 임대했다고 발표했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투와 2019-20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터키 쉬페르리그 트라브존스포르는 지난 8월10일 75만 유로(9억513만 원)를 포르투에 주고 석현준을 1시즌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17경기 1골 1도움으로 부진하자 1월31일 포르투의 동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헝가리 축구 매체 ‘CSKA포치’는 “석현준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연봉 100만 유로(12억717만 원)를 기준으로 급여를 받았다”면서 “프랑스 리그1 바스티아가 이적료 300만 유로(36억2052만 원)를 포르투에 제안했으나 겨울 시장 마감일을 지키지 못한 뒤늦은 계약 시도라 실패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시즌 도중 이적은 매년 1월1일~2월2일 가능하다.
↑ 석현준이 남은 시즌 헝가리 1부리그 데브레첸으로 임대됐다. 사진=데브레첸 공식 홈페이지 |
데브레첸은 석현준의 8번째 클럽이다. 포르투와 트라브존스포르 외에도 프리메이라리가 비토리아·마리티무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흐로닝언·아약스,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에서도 뛰었다.
주요경력으로는 에레디비시 통산 30경기 5골 1도움과 프리메이라리가 69경기 20골 9도움을 꼽을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경기당 29.4분만 뛰었으나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0.61에 달했다. 포르투갈에서는 평균 71.2분이라는
국가대표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예선 등 A매치 11경기 4골 1도움. U-23의 2016년 제31회 하계올림픽경기대회 남자축구 본선에서는 4경기 3골을 기록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