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지난해 1조천6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원대의 순익을 올렸습니다.
윤용로 행장은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오는 6월부터 증권사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1조천6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006년에 비해 10.9% 증가한 규모로, 총자산도 17.2% 증가한 124조3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비이자부문의 수익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펀드와 보험판매 수수료, 그리고 LG카드 매각 등으로 비이자수익은 78.6% 증가한 7천1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금융감독원이 확대한 것보다 2배 가까운 충당금을 쌓았습니다.
이 영향으로 4분기 순익은 크게 줄었지만, 자산 건전성은 개선됐습니다.
기업은행은 올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윤용로/기업은행장
-"여러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이 기업은행에게는 중소기업금융을 바탕으로 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비약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오는 6월부터 'IBK투자증권' 영업을
현재 금감위에 설립 인가 신청을 낸 상태인 증권사 영업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또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퇴직연금에 대비하기 위해 조속히 생명보험사를 인수하거나 새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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