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이 축구대표팀에 코치로 돌아왔습니다.
설기현 신임 코치는 "슈틸리케 감독에게 할 말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신임 코치로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계약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종료일까지입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설기현 코치가 지금까지 했던 경험들이 충분히 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서 코치로서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설기현 신임 코치는 은퇴 직후인 2015년 봄 성균관대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부임 첫해 팀을 U리그 왕중왕전 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프로축구나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설기현 / 축구대표팀 신임 코치
- "프로팀의 경험은 없지만, 코치로서 필요한 얘기라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그 부분을 (감독에게) 정확하게 전달을 해서."
이탈리아와의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한국 축구를 구했던 설기현.
설기현의 대표팀 코치 데뷔전은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의 암초인 다음 달 23일 중국 원정경기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