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가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맞아 세월호 문제 진상규명을 위해 오는 7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측은 "오는 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제목의 11차 촛불집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발족식이 진행되며, 본 집회는 오후 5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이틀 앞둔 이날 집회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 학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등 세월호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세월호 유가족은 집회 이후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면서 단원고 세월호 희생자들이 1학년 때 찍은 사진을 들고 행진대열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총리공관 앞과 헌법재판소 앞으로 행진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사퇴와 박 대통령의 조기 탄핵을 요구한다.
탄핵 반대단체들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집회·행진을 벌인다. 행진 뒤 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정치 특검 분쇄'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 앞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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