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이 새해를 맞아 열정 넘치는 6명의 청년 사업가를 만납니다.
오늘은 '2030 청년사업가가 뜬다' 그 첫 번째 순서입니다.
25세 때 식당을 창업해 30대에 100억원 대 매출을 만든 청년사업가 이야기입니다.
장진우 거리를 만들어 음식점을 창업하려는 청년들의 우상이 된 장진우 대표를 이혁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서울 이태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주방입니다.
파스타를 만들고, 고기를 굽고, 접시에 예쁘게 꾸민 요리를 테이블로 나릅니다.
큰 테이블 하나에 모여앉은 이들은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 인터뷰 : 백숙영 / 경기도 성남시
- "여기 분위기가 좋아서 다음번에는 가족들이랑 같이 왔으면 좋겠어요."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는 이 식당은 사실 이태원 번화가와는 거리가 있는 주택가 뒷골목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일명 장진우 거리.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2010년 장진우 식당을 시작으로 가게를 하나 둘 늘려 이제는 이태원의 대표적인 맛집 골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저렴한 임대료에 간판도 없는 독특한 외관, 사진작가 출신인 장진우 씨는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을 배우고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거리로 불릴만큼 유명해졌지만, 실패의 아픔도 컸습니다.
장 씨는 창업 초기 가게를 뺏긴 경험을 떠올리며 모르면 성공은 없다는 생각에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 인터뷰 : 장진우 / 주식회사 장진우 대표
- "많은 공부를 하고 너무 쉽지 않게 창업하면 사장되는 많은 금액을 아낄 수 있죠."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장진우 거리, 서울 용산의 열정도와 서울대 앞 샤로수길을 비롯해 제2의 장진우를 꿈꾸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