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에서 판매되는 숙취해소 음료. |
피할 수 없는 연말 술자리에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회식 전 숙취해소 음료부터 단체로 챙기는 직장 문화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숙취해소제는 알코올을 직접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 간을 자극해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ADH를 내보내도록 도와준다. 음주하기 약 1시간 전 숙취해소제를 미리 마시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다양한 숙취해소 음료가 출시되면서 관련 업체간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컨디션’과 그래미의 ‘여명808’,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등 제약사들이 3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최근에는 일본 숙취해소 시장 1위 제품인 ‘우콘파워(우콘노치카라) 드링크’가 홈플러스, 세븐일레븐에 입점해 국내 숙취해소제 음료 경쟁에 가세했다.
우콘파워 드링크는 카레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울금(가을울금) 엑기스를 배합한 숙취해소제로, 시중에 유통되는 울금을 원료로 하는 다른 숙취해소제 제품과는 달리 가을울금에 있는 희귀 특허성분 ‘비사크론’을 400㎍ 함유하고 있다.
과립형 스틱타입 제품인 ‘우콘파워 과립’은 휴대가 편리해 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여성들의 선호가 높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2005년 600억원에서 지난해 18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유스랩은 밀크씨슬 추출물(실리마린)을 주원료로 한 간건강 제품 ‘유스랩리버케어’를 시장에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유스랩리버케어는 밀크씨슬 외에도 헛개나무열매추출분말, 울금추출분말, 타우린, 커큐민 등을 복합 배합해 캡슐에 담았다. 특히 밀크씨슬 추출물인 실리마린은 활성
차지운 유스랩 대표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간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간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장기인 만큼 평상시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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