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윤진만 기자] 강원FC발 영입 폭풍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근호(전 제주) 김승용(전 부리람유나이티드) 김경중(전 도쿠시마) 등을 연달아 영입한 강원의 최윤겸 감독(54)이 추가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감독은 12일 오후 5시께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드필더 2~3명 정도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12일 파주NFC에서 언론과 인터뷰한 강원 최윤겸 감독. 강원은 K리그 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파주)=윤진만 |
지난 9일부터 파주NFC에서 P급 라이센스 교육을 받고 있는 그는 “이곳 일정이 빡빡하다. 교육을 마치고 짬을 내서 (구단과)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영입과 관련한 더 구체적인 질문에는 “민감하다”며 답변을 꺼렸다.
강원 조태룡 대표이사가 내건 승격팀 강원의 새 시즌 목표는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지난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3년 만에 클래식에 승격한 상황에서 구단은 높은 목표치를 잡았고, 그에 걸맞은 선수들을 하나 둘 영입하고 있다.
‘큰 선수’의 영입은 두 팔 벌려 환영할 만하지만, 그들을 중심으로 새 스쿼드를 꾸리고 또 상위권으로 가야 하는 감독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 있다.
최 감독은 “기대가 되지만, 걱정도 된다. 구단이 정한 목표에 내가 발맞춰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감독은 P급 라이센스 교
P급 라이센스 1차 교육은 19일 종료된다.
최 감독은 19일 이후 본격적으로 새 시즌 스쿼드 구상에 돌입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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