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국제 FA 계약 금액 제한 연령 상한선을 올린 메이저리그, 오오타니 쇼헤이에게 특혜를 베풀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7일(한국시간) 윈터미팅 현장에서 메이저리그 관계자가 각 구단 국제 스카우트 담당자들과 가진 회의에서 전한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오오타니에 대해 "예외는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메이저리그는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에 과도한 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16세부터 24세까지 선수들을 계약할 때 구단별로 쓸 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정했다.
↑ 오오타니가 2017시즌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엄격한 국제 FA 영입 규정을 따라야 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전 노사협약에서는 23세가 된 선수는 이 금액 제한에 걸리지 않고 자유로운 계약이 가능했다. 오오타니도 2017년에는 23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때문에 이 제도를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령 상한선이 올라가며 일이 꼬이게 된 것.
오오타니의 메이저리그에 진출은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가 맺은 포스팅 협상에 따라 진행되지만, 노사 협약이 포스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오타니 이적에 맞춰 제도 수정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예상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선수 한 명 때문에 제도를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이 메이저리그의 입장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