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1년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삼성은 21일 “이원석과 4년 총 27억원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원석은 2017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뛰게 됐다.
삼성은 2005년 심정수, 박진만 이후 11년만에 외부 FA 영입을 했다.
이번 KBO리그 FA 시장에서 3번째로 성사된 계약이며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것은 이원석이 처음이다.
광주 동성고 출신 내야수인 이원석은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고 2009년 두산으로 이적한 바 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 9월에 전역했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삼성은 “만 30세인 이원석이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체제를 구축, 라이온즈 내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원석은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뛰게 돼 기쁘다. 그동안 몇 차례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삼성 구단이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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