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도올 김용옥이 현 시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도올 김용옥과 류종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도올 김용옥은 “최초로 이 사건을 터졌을 때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를 안 하고 버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사태가 이렇게 흘러가는 정황이 하야를 안 하고선 역사가 상당히 지저분하게 흘러가겠다는 생각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방법론적으로 정당에 계신 분들은 신중한 작전을 짜고 있는 것 같다. 국민의 입장에서 우리도 변화를 선택해야하지 않나 싶다. 지금 미국 대선의 결과가 암암리에 박근혜 대통령의 구원카드가 됐다. 그래서 뭔가 버틸 수 있는 정신적 공백이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구려, 발해의 온기를 찾아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난 도올의 가슴 벅찬 여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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