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MBN스타 최준용 기자]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인지도를 한껏 높인 유권 그는 블락비바스타즈 다른 멤버들과 달리, 앨범 작곡, 작사에 참여치 못했다. 개인 활동으로 인해 한번 미뤄진 앨범 발매가 자신의 욕심으로 더 늦어질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두 멤버가 나 없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해줬더라고요. 이전에도 한번 미뤄진 앨범 발매가 제 곡을 넣으려고 또 늦출 수 없었어요. 다음번을 기약해야죠. 작곡, 작사공부 열심히 해서 꼭 좋은 곡을 들려 줄 거예요.”
“아무래도 7명이 활동 할 땐 3-4시간 걸리던 샵 대기 시간도 한 시간 반 이상 줄어들었죠. 방송국 대기실 공간도 세 명이서 활용하니 넓어지고 좋더라고요. 출, 퇴근 시간도 빨라지고 쾌적해졌어요.”
이들은 세 명에서 함께 하니 시행착오도 많고 고충도 적지 않아 혼란스러웠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하지만 멤버 세 명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이 길어지니 자연스럽게 의견 제시와 소통이 많아졌다고 웃음꽃을 피웠다.
“타이틀 곡 빼고 다 만든 느낌이에요.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 발전을 한 것 같아요. 다음 앨범에는 좀 더 수월하고 능숙하게 결과물을 만들 것 같아요.”
유닛 활동 지속에 대한 멤버들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절치부심, 이번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다음 앨범에서 펼쳐보이겠다는 것이 이들의 포부다.
“이번에 성적이 저조했어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회사에서도 계속해서 앨범을 내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워낙 강한 팀들이 나와서 밀린 감이 없잖아 있지만, 우리가 열심히 준비하면 회사도 앨범을 내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든지 좋은 곡이 준비된다면 나올 생각입니다.”
어느덧 데뷔 6년차에 접어든 블락비. 이들은 미래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들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풀어냈다.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다 보니 멤버들끼리도 조금의 숨김없이 솔직하게 얘기들을 많이 나눠요. 아무래도 군대 문제도 있고, 내년, 내후년 각자가 생각하는게 있기 때문이죠. 마음으로는 쭉 함께하고 싶어요. 각자 개인 활동하더라도 다시 뭉쳐서 완전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신화란 그룹처럼 말이죠. 해체가 아닌 블락비란 이름으로 영속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인터뷰③에 이어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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