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MBN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에서는 '내가 만난 최강의 민폐 남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코미디언 신봉선은 화장실 몰카범의 정체를 밝힌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신봉선은 카페 겸 와인바를 운영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초저녁쯤 한 남자 손님이 들어와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 있었다더라. 여자 혼자 가게를 지키고 있었는데 좀 수상하고 무서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어 "그 남자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화장실로 향했다. 당시는 몰래카메라 설치 범죄가 기승이었을 때"라며 "손님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 남자가 나오고나면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 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신봉선은 "그 친구가 최대한 자연스럽게 화장실로 들어간 순간!"하고 뜸을 들였습니다.
↑ 사진=MBN |
그는 이어 "냄새가 정말(지독했다)"고 말해 긴장하고 있던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습니다.
신봉선은 "그는 그냥 시원하게 볼일을 보신 분"이라고 덧붙이며 웃었습니다.
MBN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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