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의 국정감사 질문이 황당 질문 논란을 낳았죠.
'MS오피스를 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샀느냐?'라는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의원이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서울시 교육청 국정감사.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 교육청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구입할 때 경쟁 입찰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재 / 새누리당 의원(지난 6일)
- "왜 이것을 입찰계약을 안 하고 수의계약을 했습니까? 아니 이거 입찰하도록 되어 있지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MS오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살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지난 6일)
- "MS밖에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글 워드하고요. MS 회사 외에 살 데가 없지 않습니까."
이 의원의 질문을 놓고, 이 의원이 M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별을 못 한 것이라며 인터넷에서는 패러디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은재 / 새누리당 의원(어제)
- "저는 미국에서 1983년부터 컴퓨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용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고…."
당시 한컴 오피스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조 교육감이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오피스로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조 교육감이 질문을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