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8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추가 금리 인하 시사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184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7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프로그램매도세가 2천억원 이상 출회된 영향으로 하락반전하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의 모기지 손실관련 상각규모가 1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뉴욕타임즈의 보도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2.51포인트 내린 1782.27포인트를 기록해 작년 11월23일 종가 1772.88p를 기록한 이후 1800선이 무너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의약품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전력과 국민은행,신한지주,SK텔레콤,LG필립스LCD,우리금융,현대자동차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포스코는 4분기 실적부진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적부진 요인이 일시적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장중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지만 하락반전 하며 마감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가 하이브리드차에 LPG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성문전자,삼화콘덴서,삼화전기,삼화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남선알미늄우선주와 대창공업우선주,동양철관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부 중소형 철강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이 3~8% 하락하는 등 최근 반등했던 조선주는 동반 하락했고, 현대상선과 대한해운,한진해운이 3~9% 하락하는 등 해운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4.12포인트 내린 699.24포인트로 마감해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59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영향으로 하락했고, 작년 12월27일종가 699.65p를 기록한 이후 보름만에 7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반도체,IT부품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와 종이목재,출판매체복제업등이 상승했습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메가스터디,SK컴즈,아시아나항공,서울반도체,다음,평산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태웅과 포스데이타,성광벤드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종목별로는 NCB네트웍스가 삼성전자와 84억 규모의 LCD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3.8% 올랐고, 솔본이 자사주 취득 소식으로 4.9%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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