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아쉬운 표정으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타순마다 역할이 있다. 9번도 중요한 역할인데 그 역할을 못했던 거 같다"며 경기 내용을 곱씹었다.
↑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에서 무안타로 팀의 대패를 지켜만 봐야했던 추신수가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균형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3회말 득점이 절실했지만, 추신수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5구째 빠진 볼에 채드 페어칠드 구심의 손이 올라갔다. 이 장면에서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헬멧을 치며 아쉬움을 드러냈던 그는 "너무 아쉬웠다. 투수 손에서 공이 나올 때부터 볼인 것을 알고 있었다. 공 한 두 개도 아니고 엄청나게 빠진 공이었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판정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것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실수는 할 수 있다 생각하고 이해는 했지만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을 이었다.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이날 텍사스 타선은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졌다. 그는 "공략 방법은 모두가 갖고 있었다.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투수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공략을 못했던 거 같다. 투수가 잘 던졌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추신수는 3회 멜빈 업튼 주니어의 타구를 담장에 부딪혀가며 잡은 것에 대해서는 "아프고 부상당했던 것은 경기 중에 생각할 겨를이 없다. 나중에 보니 손이 펜스에 부딪혔다는 것을 알았다. 큰 지장은 없었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하루 뒤 오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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